[르포]세계서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 한눈에..'그라프' 팝업 가보니

英 하이주얼리 그라프 갤러리아百 살롱 개관
오픈 기념 9종 마스터피스 전시회 열어
'다이아몬드의 제왕' 희귀한 다이아몬드 전시
하이주얼리 중심 유니크 주얼리까지 확장
  • 등록 2022-04-24 오전 9:25:44

    수정 2022-04-24 오후 9:20:2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GRAFF)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보석들을 모은 전시를 한다. 명품관 1층 중앙 살롱 오프닝을 기념한 행사다.

▲그라프(GRAFF)가 전시 중인 핑크·화이트 다이아몬드 플로럴 브로치(64.83캐럿).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가 20캐럿에 달한다. (사진=그라프 공식 홈페이지)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프는 지난 22일부터 갤러리아 명품관 1층 중앙에 살롱 오픈을 기념한 팝업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9일까지 이어진다. 그라프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지난 2013년 신라호텔에 처음 입점한 후 2017년 갤러리아 백화점에 둥지를 트며 국내 2곳 매장을 두고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라프의 헌신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번 팝업 전시회는 그라프 하우스의 런던 아틀리에에서 탄생한 50점의 화려한 하이 주얼리 마스터피스를 선보인다. 여기엔 감각적인 젬스톤에 경의를 표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비롯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총 17개의 탁월한 마스터피스가 포함되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층 그라프(GRAFF) 전시 팝업. (사진=백주아 기자)
그라프를 이끄는 로렌스 그라프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다. 이스트엔드의 가난한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5살 무렵 런던의 주얼리 거리 하튼 가든의 쉰들러 공방에서 견습공 생활을 하며 다이아몬드의 열정을 키웠다. 이후 1960년 첫 회사 설립 후 공방을 연후 입소문을 타면서 그라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다. 그는 영국을 빛낸 사업가로 찰스 왕태자에게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층 그라프(GRAFF) 팝업 다이아몬드 계보. 그라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보유하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
그라프는 영국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기업으로서 수직적으로 통합된 사업모델을 유지하며, 고유의 디자인과 미학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다이아몬드를 확보하는 전문성과 컷팅과 폴리싱 전문력을 갖춘 기업으로서, 특히 하이주얼리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설립자 가문이 계속 소유하고 운영하는 패밀리 기업이다. 또한,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라프 다이아몬즈는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주얼리를 다루는 기업으로 인정되어 왔으며 럭셔리 주얼리 비즈니스의 정상을 유지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최상급의 다이아몬드는 그라프 하우스를 거쳐 간다. 다른 브랜드의 경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보석을 끼워 맞춘다면 그라프는 보석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희귀한 원석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하고 런던 본사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친다. 그라프 가문이 직접 까다롭게 다이아몬드 선별부터 다이아몬드 컷팅 방법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최상의 품질의 다이아몬드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층에 전시된 그라프(GRAFF)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
대부분의 하이주얼리 브랜드가 일반 주얼리 유통으로 시작해 하이주얼리로 영역을 확장한 것과 반대로 그라프는 하이주얼리를 핵심 사업으로 시작해 일반 주얼리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그라프는 하이주얼리 외에 다양한 컬렉션 또한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브라이덜 컬렉션으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일반 고급 주얼리 예물이 0.5~1캐럿 다이아몬드 선에 한정돼 있다면 그라프는 5캐럿 제품까지 라인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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