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반대` 목소리 듣는 尹…민생 행보 시동

6일 국립대전현충원 및 한국과학기술원 등 방문
  • 등록 2021-07-06 오전 6:00:00

    수정 2021-07-06 오후 6:55:3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6일) 대전을 방문하며 첫 `민생` 행보에 돌입한다.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대 공학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 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먼저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천안함 46용사묘역,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찾아 추모한다. 해당 일정은 대전지역 대학교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13인과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 3명의 학생과 함께 탈(脫)원전 반대 의견을 청취한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전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났었다. 사실상 이틀 연속 `탈원전 비판`에 중점을 둔 민심 청취 행보나 다름 없다.

그는 주 교수와의 면담을 진행하고 취재진을 만나 “에너지 정책이라는 게 안보, 경제,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과연 국민의 합당한 동의와 합의에 의해 (탈원전 정책이) 추진된 건지 의구심이 많다”고 정부를 겨냥했었다.

이외에도 그는 오후에 충청·대전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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