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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했다.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4% 오른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가장 주목한 건 이날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이다.
이날 회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산유국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회의를 앞두고 감산 완화 규모를 둘러싼 전망이 쏟아졌다.
만에 하나 오는 2일 ‘소폭 증산’으로 결론이 나온다면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향해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