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서 '거리상담' 실시

  • 등록 2018-07-30 오전 6:00:00

    수정 2018-07-30 오전 6: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서울 한강, 홍대입구,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리상담은 내달 4일까지 실시하며 사전 조사 결과 전국 6개 권역별로 청소년들이 가장 밀집한 것으로 선정된 서울 한강 달빛공원,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 강릉 경포 해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 지역 중심이다.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 등 56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연합해 실시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야간시간대에 전용 이동버스(이동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부스에서 이뤄지며, 거리상담 전문요원들이 귀가 지도, 청소년에 대한 전문상담 및 보호조치 등을 제공한다.

거리상담 전문요원은 여성가족부가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청소년 보호·지원 강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예년보다 규모를 확충해 총 60명이 상시 활동 중이다.

이밖에 청소년 근로권교육, 성교육, 의료지원 서비스와 함께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에도 여름휴가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두 차례씩 ‘전국 연합 거리상담’을 실시해 9500여 명에게 귀가지도, 심리검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위기 청소년의 조기발견과 보호지원을 위해 청소년전화1388, 문자상담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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