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이기도 한 신 회장은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생일을 보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신 회장은 전날 재판에 출석한 뒤 이날 평창에 가서 모글, 스키점프,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다. 지난 9일 개막식에도 참석한 신 회장은 오는 25일 폐막식까지 평창에 머무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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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협회는 물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스키협회 등에 6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회 공식 파트너 롯데도 예상치 못한 신 회장의 구속에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 회장은 매년 롯데제과의 이른바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매년 생일선물로 받고 있는 셈이었지만 올해는 이를 직접 누릴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