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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두자릿수 증가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10~11월 다운 제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어반 도브’와 ‘어반 쏘미’ 등 대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둘 다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며 슬림한 디자인으로 옷맵시에도 신경을 썼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인 ‘안투라지’는 동명의 tvN 드라마와 함께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블랙야크는 11월 1~3주 다운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주력 제품인 ‘엣지 다운’이 래퍼 지코와 배우 신세경의 광고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해비(두툼한) 다운 제품이지만 캐주얼한 디자인이 인기를 끈 요인이다.
빈폴아웃도어 관계자는 “올 겨울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과 함께 소비자들이 다운 제품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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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패딩 트렌드 변화…“옷맵시보다는 보온성”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은 겨울철 옷을 고를 때 보온성보다는 옷맵시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트 매출 신장률은 14%를 기록한 반면, 패딩은 6% 마이너스 성장했다. 하지만 겨울 세일 첫 주인 지난 17~25일 패딩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올 겨울에는 패딩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툼한 패딩은 예년 같으면 옷맵시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라며 “올 겨울에는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평년기온도 예년보다 낮아 패딩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업계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 등 야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외 촛불집회가 다운재킷·패딩 등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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