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을 사려면 실제 지수에 편입되는 날보다 편입을 발표한 날이 더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4년 동안 정기변경 때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발표일 직후 한주 동안 평균 2.75% 올랐다. 이는 시장수익률을 평균 3.05%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이들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평균 각각 83.40%, 98.06% 증가했다.
이들 종목은 실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자 새로 편입된다고 발표한 날보다 수익률이 떨어졌다. 정기변경일 후 일주일 동안 평균 0.72% 오르며 시장수익률을 1.21%포인트 웃도는 데 그쳤다. 특히 2013년과 지난해 정기변경된 종목은 각각 2.46%, 1.39% 내리며 외려 뒷걸음질쳤다.
거래규모도 편입되기 일주일 전 대비 쪼그라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종목의 편입 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한주 동안 평균 각각 52.82%, 51.66% 감소했다.
한편 코스피200 구성종목은 매년 1번 정기적으로 바뀌며 선물 6월 결제물의 최종거래일 다음 거래일에 변경종목이 반영된다. 2012년 11종목, 2013년과 지난해 각 7종목, 올해 13종목이 정기변경으로 바뀌었다.
| 단위 : %, 자료 : 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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