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Q 깜짝실적..유료가입자 큰폭 증가

4Q 주당 순익 6배 급증..시장예상도 상회
매출액 기대이상..가입자 3340만명으로 늘어
  • 등록 2014-01-23 오전 6:26:35

    수정 2014-01-23 오전 6:26:3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유료 가입자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넷플릭스는 22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4840만달러, 주당 7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00만달러, 주당 13센트에 비해 6배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주당 6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9억4500만달러보다 증가했고 이 역시 11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 기간중 유료 가입에 따른 무료 체험까지 포함해 미국내 비디오 스트리밍 유료서비스 가입자수가 225만명 순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가입자수는 3340만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310만명을 웃돌았다.

특히 이는 타임워너 소유의 HBO보다 훨씬 높은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16.26%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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