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IT업계에 따르면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젤리버스’는 해외매출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젤리버스는 사진 전문 촬영 및 앱을 제작하는 회사로 자체 이미지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순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성장 중인 벤처회사다.
젤리버스에서 개발한 ‘픽스플레이 프로(Pics Play Pro)’는 미국, 일본, 한국 등 14개국에서 사진 유료 순위 5위에 진입했다. 여성을 위한 사진 앱인 ‘뷰티프로’는 전세계 100만명이 다운로드 받았다. 사용자수는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로 일본에서 인기다. 풍경 전문 사진 편집 앱인 ‘HDR FX Pro’도 사용자 비중은 미국, 일본, 중국이 국내 이용자 보다 더 크게 차지하고 있다.
젤리버스는 처음에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자 바로 해외로 눈을 돌린 경우다. 앱을 영어, 일본어로 제작한 것은 물론이고 철저하게 현지화 작업도 거쳤다. 한국 앱 서비스들은 대부분 버튼이 상단에 있다. 그러나 해외 사람들은 앱의 하단을 주로 많이 보기 때문에 젤리버스는 앱 하단에 버튼과 메뉴를 구성했다.
조세원 워터베어소프트 대표는 “일본 앱 시장이 국내보다 15배정도 더 크며 일본이용자들은 국내 이용자보다 유료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 일본 매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정민 로켓오즈 대표는 “소셜플랫폼을 잘 활용한다면 향후 국내 IT벤처들의 해외 성공사례도 더욱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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