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FOMC-기업실적, 시장 안정시킬까

24~25일 FOMC 개최..경기우려 다소 높일듯
기업실적 발표 `절정`..애플에 주목
스페인 국채금리 안정여부 `관심`
  • 등록 2012-04-22 오전 10:03:07

    수정 2012-04-22 오전 10:03:0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최근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를 좌우할 고비를 맞았다. 다음주 굵직굵직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공개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과연 시장을 위로할 수 있는 조치를 내놓거나 적어도 이를 암시하는 코멘트를 해줄 것인가 하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장 추가 부양책을 내놓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특히 이번 FOMC에서는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전망이 공개되고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까지 예정된 만큼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RBS의 존 브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QE3를 직접 언급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성장률 둔화에 대해 이전보다는 좀더 우려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최근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과 제조업 관련 지표가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신규주택 판매, 소비자 신뢰지수,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서베이가, 25일에는 내구재 주문이, 26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잠정주택 판매가, 27일에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고용비용지수, 소비자 신뢰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최근 시장에 버팀목이 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쏟아진다. 특히 24일에 나올 애플의 실적에 따라 최근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애플 주가 하락에 제동이 걸릴지를 가늠해볼 수 있겠다.

23일에는 코너코필립스와 텍사스 인스투르먼츠, 넷플릭스와 제록스, 선트러스뱅크, 필립스가, 24일에는 애플과 바이두, 암젠, AT&T,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코치, AK스틸, 맥그로우-힐, US스틸, 주니퍼 네트웍스가, 25일에는 보잉과 캐터필러, 델타에어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크레디트스위스, 할리데이빗슨, 코닝, SAP, 스프린트 넥스텔, 나스닥OMX가, 26일에는 엑슨모빌과 아마존닷컴, 펩시콜라, 로열더치셀, 유니레버, 스타벅스, 징가, CME그룹, 바클레이즈캐피탈, 제트블루, 타임워너케이블, UPS, 켈로그가, 27일에는 쉐브론과 머크, P&G, 굿이어타이어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유로존에 대한 관심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에 다시 6%대로 올라선 스페인 국채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4300억달러 재원 확충 합의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유럽중앙은행(ECB)은 국채 매입 재개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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