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1.5%(29.76포인트)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7주 연속 상승이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확정+대기자금 풍부.."추가상승 가능"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현지시간으로 20일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글로벌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성사 등으로 리스크프리미엄 하향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국내외 증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도 "이달 말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까지 예정돼 있어 외국인 매수세는 큰 흔들림이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의 빌미가 될 변수 미리 확인 필요 한편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변수들을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우상향 추세를 전환시킬 만한 변수는 아닌 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의 추가 상승 여부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3월 위기설에 대해 미리 인지해 두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몇가지 이유를 볼 때 3월 위기설은 전혀 근거가 없진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조업체가 대부분 2월 결산을 맞이해 엔캐리 자금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증권·보험사들이 3월 결산하는 과정에서 PF관련 자금의 부실이 심화되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
특히, 올해는 일본 신용등급 하향 위험이 존재하고 일부 국내 부실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 3월 전후로 이벤트성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악재들은 이미 노출된 악재이기 때문이 이에 따른 충격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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