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 1야당인 안토니오 사마라스 신민당 총수와 회동한 뒤 성명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파판드레우 총리가 새 정부를 이끌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사실상 퇴진하는 것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1300억유로에 달하는 유럽연합과 그리스 간 긴급 구제금융안을 확정할 연립정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24시간 안에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이로써 거국내각 구성을 두고 꼬여만 가던 그리스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됐다. 그동안 거국내각 구성을 반대했던 그리스 제 1야당이 총리 사퇴를 조건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던 만큼 파국으로 향하던 그리스 상황은 진정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