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앞둔 부담에 하락..다우 0.17%↓

9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 짙어
실업수당·소매점 판매실적 개선으로 낙폭은 제한적
  • 등록 2010-10-08 오전 5:11:50

    수정 2010-10-08 오전 5:11:50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9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부담으로 하락했다. 다만, 실업수당 지표와 소매점의 판매실적 개선에 힘입어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94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포인트(0.13%) 오른 2383.6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91포인트(0.16%) 떨어진 1158.06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3개월래 최저치로 감소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미국 소매점의 9월 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점도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다우 지수가 1만998.53까지 상승하자 지수 1만1000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매물이 점증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고용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더욱 약화돼, 주요 지수들이 약세로 전환했다.

또 미국 달러화가 사흘 만에 반등세로 전환한 점이 상품가격과 국제유가를 하락 압박해, 뉴욕증시에서는 금속관련 상품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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