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가 외국인의 10대그룹 주식보유 비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10대 그룹사에 대한 외국인 주식보유 금액은 175조5007억원으로 지난해말 176조4888억원보다 9881억원, 0.56% 감소했다. 시가총액 기준 비중 역시 지난해말 35.89%에서 35.82%로 0.07%포인트 줄었다.
그룹사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 보유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말 18.97%였지만 18일 현재 20.85%로 1.88%포인트 늘었다.
외국인 비중 증가에 힘입어 현대중공업 주가도 지난해 12월30일 17만3500원에서 지난 18일 22만7500원으로 31% 상승했다. 기관 역시 이 기간 5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외 도요타 리콜 사태의 수혜가 기대된 현대차그룹도 1.24%포인트 확대돼 33.08%에 달했다. LG와 SK, 삼성그룹도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그룹 보유비중은 1.71% 줄어든 47.47%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한진그룹 비중이 1.28%포인트 줄어든 22.14%로 그 뒤를 이었다. GS그룹도 0.79%포인트 줄어든 35.55%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3.46%p), GS(3.21%p)이 한진해운홀딩스의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테크윈과 대한항공은 4.41%p, 3.10%p 씩 비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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