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UAE의 두바이 국영개발업체인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지난 주말 전체 증시와 함께 철강주도 동반 급락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내 철강제품의 UAE 판매량은 미미한 만큼 실제 영향도 크지 않아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포스코(005490)의 경우 UAE로 API강관용 HR과 후판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연간 수출량이 6만톤 수준으로 그 비중이 0.2%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두바이지역의 경제불안이 인근 아부다비 등에 영향을 주더라도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대제철(004020)도 UAE지역 판매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동지역에 대한 한국철강업체들의 수출이 판재류보다는 봉형강제품을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나 1년전부터 두바이의 리스크를 감지하고 거래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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