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당분간 선진국과 디커플링 지속"

  • 등록 2009-07-07 오전 7:34:55

    수정 2009-07-07 오전 7:34:55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대신증권은 7일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선진증시에 비해 중국, 한국 등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당분간 디커플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는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놀라운 수준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놨다"면서 "이머징 국가들의 기업실적 추정치는 연초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상향조정되며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S&P500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연초에 비해 상향조정된 업종보다 하향조정된 업종이 많아 실적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헤지펀드 자금유입과 내수 및 소비를 바탕으로 한 경기회복의 시간차 등으로 디커플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선진국 경제에서 소비와 내수회복 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디커플링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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