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家 테마` 다시 들썩

LG·롯데·GS家 재료로 급등하는 종목 속출
  • 등록 2009-02-08 오전 11:30:00

    수정 2009-02-08 오전 11:30:00

[이데일리 한창율기자]코스닥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테마주들이 우후죽순 처럼 부상하고 있다. 이중에는 아픈 추억을 남겼던 재벌家(가) 테마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한펄프(004540)가 범LG家로 분류된 희성전자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희성전자가 대한펄프 지분 57.7%를 장외에서 매입해 주요주주로 등극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희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는 희성그룹의 계열사. 희성그룹은 구본무 LG그룹회장의 동생인 구본능씨가 회장이다.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네오웨이브(042510)도 지난 29일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네오웨이브 최대주주인 신동호씨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조카로 시장에서는 롯데家로 분류돼 있다.

네오웨이브는 작년말 심주성 현 대표이사가 140억원대의 횡령 혐의로 구속을 받아 205원까지 추락했지만 신동훈씨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당시 주가보다 100% 이상 오른 410원(6일 종가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GS그룹의 허씨家에서 지분 80% 가까이를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로와 지난달 MOU를 체결한 이니텍(053350)도 4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6일에도 3% 이상 상승해 1950원까지 올라섰다. 

스마트로는 매출액 500억원에 당기순이익이 70억원에 달하는 알짜 비상장사다. 

한 시장관계자는 "과거 `재벌가 테마주`가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연루된 업체들이 수사를 받고 관련자들이 구속되는 과정에서 선의의 투자자가 적지않은 피해를 봤다"며 "분위기에 휩쓸려 테마에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대한펄프,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특징주)대한펄프, `범LG家로 피인수` 연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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