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9.55포인트(0.35%) 하락한 8444.42(이하 잠정치)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7포인트(0.5%) 오른 1546.4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2포인트(0.12%) 소폭 오른 871.2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구성 종목인 알코아의 실적부진을 악재로 약세로 출발한 이후 지수를 구성하는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에너지 강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주식영업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모간스탠리의 주식영업과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주식투자와 보험,은행업무를 망라한 `금융 슈퍼마켓` 모델을 포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업무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주가강세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기 회복 타이밍이 불투명하다"는 악재성 발언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호재성 코멘트도 내놓으면, 주식시장 혼조세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