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경제적으로 더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하는 책임을 느꼈다"며 자동차업체 지원을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위기상황에 놓여있고, 그것도 심각한 리세션을 겪고 있다"며 자신은 이같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업체들이 파산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감도 피력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미국시각으로 이르면 17일 재무부의 금융구제자금인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통한 자동차 지원을 승인할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시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 뿐만 아니라 포드를 포함한 빅3 모두에게 100억달러에서 많게는 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