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시장 `앞이 안보인다`..7월 판매도 급감(종합)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두자릿수 감소
  • 등록 2008-08-02 오전 7:49:42

    수정 2008-08-02 오전 7:49:42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경기침체 및 고유가에 따른 소비 위축 여파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7월 한달동안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의 판매가 일제히 두자릿수로 감소하는 등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연료가 많이 드는 픽업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급감 추세를 이어가면서 자동차시장의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미국 자동차시장은 15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의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26.1% 줄어든 23만3340대에 불과했다. 특히 픽업트럭의 판매량이 34.7%나 급감했다.

포드의 판매 대수는 16만1530대로 14.9% 감소했고, 크라이슬러도 28.8% 줄어든 9만810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도요타의 판매량도 19만7424대로 11.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혼다는 소형차 `피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선방했다. 판매대수는 1.6% 줄어든 13만8744대에 달했다.

닛산의 경우는 판매대수가 9만5319대로 8.5% 증가했다. 경쟁사와는 달리 픽업트럭 판매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

BMW도 소형차 `미니` 판매 호조로 2.2% 증가한 2만897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자동차(005380)의 판매대수는 6.5% 줄어든 4만703대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자동차(000270)의 경우, 2만8021대를 팔아 5% 늘어났다.

▶ 관련기사 ◀
☞현대차, 美 7월 판매 6.5% 감소..4만703대
☞현대·GM대우 분쟁중 '기아·쌍용차 신차바람'(종합)
☞현대차 `내우외환` 올들어 첫 전년비 판매 감소(상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