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은평뉴타운 중대형 아파트 서울 1순위 청약에 1만4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그러나 총 13개 블록 74개 주택형 중 7개 주택형은 사흘간의 청약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사흘간 치러진 은평뉴타운 1지구 85㎡초과 민영아파트 서울지역 1순위 청약결과, 총 1266가구 모집에 1만4434명이 청약에 참여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1.4대 1을 기록했다.
13개 블록의 총 74개 주택형 67개는 마감됐지만, B-3, B-4, C-5, C-8블록의 7개 주택형에서는 40가구가 청약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인 주택형은 B-14블럭 133.12㎡ 복층 펜트하우스로 4가구 모집에 총 208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2대 1에 달했다. B-13블록 133.81㎡ 복층 역시 4가구 모집에 178명이 신청해 44.5대 1로 마감됐다.
임대아파트가 없는 단지인 B-13, B-14블록과 구파발역이 가까운 A-12블록 등의 경쟁률이 높은 반면 입지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임대주택 비율이 높았던 B·C구역의 대형평형은 청약자를 못 채웠다.
서울 1순위에서 미달된 7개 주택형 40가구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지역 1순위 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