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간 0.02% 하락했다.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 신도시는 -0.03%를 기록한 반면 수도권은 0.01%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0.0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동(-0.45%), 송파(-0.14%)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셋값은 서울이 -0.03%, 신도시는 -0.0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강서(-0.20%), 강동(-0.18%), 구로(-0.14%), 송파(-0.14), 양천(-0.13%), 강남(-0.04%), 마포(-0.02%) 일대가 하락했다.
강서구에선 화곡2주구 입주물량 때문에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등촌동 대동황토방 1·2차는 중소형까지 500만-1000만원이 떨어졌다.
드림랜드 공원화와 경전철 사업 호재로 강북구 번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공4단지 62㎡는 한 달새 4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4단지는 재건축 기대감을 타고 상승세다. 성북구에선 정릉동 태영아파트 79㎡가 75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2%), 산본(-0.1%), 분당(-0.02%) 등이 하락했다. 중동은 0.02% 올랐고, 일산은 보합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16%), 김포(-0.09%), 용인(-0.05%), 평택(-0.05%), 화성(-0.05%), 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0.16%), 양주(0.15%), 인천(0.13%), 시흥(0.10%), 이천(0.05%), 안산(0.03%) 등은 올랐다.
서울에선 강북권 및 강서 지역으로 전세가격 약세가 확산되는 추세다. 지역별로 종로(-0.31%), 송파(-0.25%), 중(-0.18%), 금천(-0.16%), 강서(-0.14%), 구로(-0.1%), 성북(-0.1%), 강남(-0.06%), 강동(-0.05%), 서초(-0.04%), 도봉(-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0.32%), 양천(0.13%), 은평(0.1%), 관악(0.07%), 강북(0.06%) 등은 올랐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현대는 인근 가재울뉴타운 3·4구역의 이주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고, 양천구는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뛰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2), 분당(-0.09%)이 하락했고 반면 일산(0.04%), 산본(0.01%), 중동(0.01%)은 소폭 올랐다.
수도권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화성(-0.14%), 의왕(-0.11%), 평택(-0.1%), 하남(-0.07%), 김포(-0.07%), 수원(-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양주(0.1%), 성남(0.09%), 과천(0.09%), 이천(0.05%), 구리(0.08%)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