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교육부,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 보급

  • 등록 2007-02-11 오전 11:00:00

    수정 2007-02-1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과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11일 ‘쉽고, 재미있고, 즐거운’ 경제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모형(이하 모형 교과서)’을 개발해 각 고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형 교과서’는 현행 경제교과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경제교육학회(회장 전택수)’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모형의 경제교과서이다.

모형 교과서는 수업 내용만 늘어놓는 기존 교과서와는 달리 수업 내용과 교육 방법을 함께 다루었다. 풍부한 현실 사례 소개, 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경제 실험 등을 통해 경제 개념이나 원리를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과서만으로 경제의 주요 원리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학습 영역별로 새로운 모형 적용이 적합한 주요 내용요소를 추출하고, 수업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충족시키면서도 현장교사의 수업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와 연계하였다.

또한 각 대단원 마지막 부분에 ‘체험학습’을 도입하여 각 단원별로 주요 학습내용을 학생들의 체험 또는 경제실험을 통해 알아갈 수 있도록 제시했다. 소단원별 내용전개 부분에서도 본문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탐구활동’을 제시했다.

또 모형 교과서는 미국·영국 등 선진국의 교과서에서 볼 수 있듯이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 없이 교과서만으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상세형 교과서로 개발되었다.

모형 교과서는,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 ‘시장 경제의 이해’, ‘생산 활동과 분배‘, ’국민 경제의 성장과 변동‘, ’세계 시장과 국제 거래‘의 5장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내용면에서, 현 시장 경제 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 우리나라 경제를 올바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모형 교과서는, 금년 3월부터 고등학교 현장에서 참고자료로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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