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모터쇼 개막..17개 브랜드 100여개 모델

10일까지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서
  • 등록 2003-05-01 오전 9:38:24

    수정 2003-05-01 오전 9:38:24

[edaily 김기성기자]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가 1일 서울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문을 열었다. '자동차, 끝없는 진보와 발전(Mobility Unlimite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벤츠 렉서스 BMW 등 내로라하는 17개 브랜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세단, 컨셉트카 등 최고품격의 100여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와 최첨단 컨셉트카가 대거 출품되는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모터쇼 첫날인 1일은 기자 대상 프레스데이이며 일반관람객은 2일부터 구경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단, SUV, 컨셉트카 등 총 8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뉴 CLK 카브리올레'와 최첨단 컨셉트카 'F400카빙' 등을 국내에 처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토요타는 시판중인 렉서스 'LS430', 'ES300', 'IS200', 'SC430'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럭셔리 SUV 'RX330'을 전시했다. "드라이빙의 새로운 경험(A new way to drive)'을 주제로 내건 BMW코리아는 스포트한 튜닝카 '330Ci' 클럽스포츠와 경주용 차량 포뮬러 BMW, 최상위 럭셔리 세단인 '760Li', 2인승 로드스터 'Z4'를 비롯해 'R1200CL 럭셔리 크루저' 등 2대의 모터사이클을 소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닷지 바이퍼', '지프 윌리스',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등 크라이슬러의 최첨단 기술력을 보여주는 3대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된 볼보의 첫 SUV인 'XC90'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했으며 중국 지역의 사스 확산으로 국내 반입이 지연된 안전 컨셉트카 'SCC(Safety Concept Car)2'는 3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최고급 모델인 '뉴아우디 A8 3.7 콰트로' , 오픈 탑의 경쾌함을 더한 '뉴 아우디 A4카브리올레 2.4 멀티트로닉' , 아우디 TT의 전륜구동방식 오토매틱형인 '아우디 TT 팁트로닉 쿠페' 등을 전시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시판중인 '파사트', '보라', '골프' 이외에 첫 SUV인 '투아렉'과 4인승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의 '드빌', 'SRX', '에스칼레이드', 'CTS'와 사브 브랜드로의 '뉴 사브 9-3 에어로', '9-3 컨버터블', '9-5 에어로' 등 총 7개의 차종을 전시했다. 페라리, 마세라티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코퍼레이션은 '페라리 360 스파이더', '엔초 페라리', '마세라티 쿠페' 등 3개 모델을 출품했으며 포드자동차코리아는 포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토러스' 특별 모델과 올해 수입 예정인 '머스탱'과 링컨의 럭셔리 SUV인 '에비에이터' 등을 선보였다. 포르쉐는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을 비롯해 '뉴 박스터', '911 터보',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등 4개 모델을 내놓았다. 올해 국내에 재진출하는 푸조의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는 쿠페와 컨버터블을 동시에 실현하는 2000만원대 전동식 하드탑 컨버터블인 '206CC'과 최고급 엘레강스 세단인 '607' 및 7인승 2.0ℓ RV인 '307SW'를 전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손을래 회장은 “수입자동차모터쇼는 단순히 자동차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아닌 현재를 통해서 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선진 자동차 문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로써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으로 예매하면 1000원씩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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