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아랍 국가에 미국 주도의 전쟁에 맞서 싸워줄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AFP통신이 전했다.
사브리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권 국가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도중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커스에 도착해 "이라크전이 모든 아랍국가를 위협하고 있다"며 아랍권 국가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랍 국가들은 이라크전이 시작되기 전에 엇갈린 입장을 보였었다.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아랍에미리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망명할 것을 요청했었고 시리아만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반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