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일제히 상승..통신주 급등

  • 등록 2002-07-05 오전 8:25:38

    수정 2002-07-05 오전 8:25:38

[edaily 유용훈기자] 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비 78.60포인트(1.79%) 오른 4471.20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73.80포인트(2.04%) 상승한 3697.13를 나타냈다. 독일의 DAX지수도 120.47포인트(2.91%) 올라 4258.62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5월 공장주문이 예상외로 증가해 유럽증시 대표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일 1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프랑스 미디어업체 비방디유니버셜이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모건스탠리의 유럽주식 전략가인 리처드 데이빗슨은 "기업 수익이 전환점에 임박했고 투자심리도 바닥을 쳤다"면서 "주식을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투자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 또 IT애셋매니지먼트의 시저 제이토니 역시 "경제회복이 본 괘도에 올랐다"며 "기업들이 올해 말 깜짝놀랄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프랑스텔레콤이 16.41% 폭등하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도이체텔레콤도 3.16% 올랐다. 프랑스의 통신장비 메이커 알카텔은 9.70% 급등했고, 유럽 1위의 이동통신 회사 보다폰도 6.21% 뛰어올랐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 노키아는 역시 5.53%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릭슨은 후반기에 새로운 기능을 갖춘 핸드폰 단말기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소니와의 핸드폰 합작법인의 지분 절반을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로 6.12% 급등했다.

기술주도 올랐다. 올해 미국에서의 매출과 주문이 "눈에 띄게" 좋아진 독일 최대 전자업체 지멘스는 4.37% 상승했다. 유럽최대의 가전메이커 필립스는 2.40%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6.13% 급등했고 유럽 최대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3.75% 상승했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도 1.75% 뛰었다.

이밖에 신임 CEO 선임으로 투자신뢰를 회복한 프랑스의 비방디유니버셜은 5.54%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