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달러화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89.26센트를 기록, 전일 뉴욕종가인 89.74센트보다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연준리의 10번째 금리인하로 경기 반등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 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달러화를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의 통화 전략가 제이슨 보난카는 "연준리의 금리인하 조치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켰으며 달러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의 수석 통화 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연준리의 금리인하와 미 정부의 각종 증시 부양책이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데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도 미국 경기전망을 밝게 해 달러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달러/엔은 장중 120엔대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120.13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유로/엔도 107엔대를 회복, 107.23엔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종가는 각각 121엔, 108.58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