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3일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소외된 종목들에 관심을 갖되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현금보유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증권사들이 추천한 대체적인 투자전략이다.
(긍정)
◇SK= 외국인 매도에 더 이상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 특히 ING베어링이 지난 2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한국과 대만은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점은 매매전략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 물론 아직 시장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만큼 지수 640∼650선을 1차 저항선으로 가정한 매매가 필요하지만 이제 막연한 불안감에서는 벗어나야 할 때.
◇LG= 낙폭과대 우량주의 순환상승과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전개를 염두에 두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그러나 주식보유 비중을 추가로 크게 확대하거나 추격매수에 가담하는 것은 다소 무리. 매기의 분산과 집중 과정이 적절하게 형성되지 않는다면 단기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
◇동원= 장기 소외된 대형주를 중심으로 600선 안착을 위한 시도가 꾸준히 지속되는 방향으로 장세가 전개될 것. 단기적인 측면에서 오늘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게 형성되며 음봉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추격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 입장의 경우 오후장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는 여유가 필요.
◇삼성= 현재 거래소시장의 체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논리 ”가 부각될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냈지만 새롭게 나올만한 악재를 설정하기도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예상보다 종합지수의 바닥권이 빨리 설정되었으므로 상승폭이 제한되더라도 새로운 “반등국면 ”의 주도업종을 모색하는 단계는 이어질 듯. 일단 펀드멘탈 지표들이 우량한 종목군중 이동평균선 대비 이격도가 과다하고 매물집중대에서 크게 하락한 종목군들을 중심으로한 매수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며 새로운 주도 테마의 부각에 관심.
(부정)
◇신영= 기술적인 성격의 가격논리에 의한 반등으로 볼 필요가 있다면 반등 폭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반등시 일정 부분의 현금화 전략이 필요.(몇몇 낙폭과대주의 경우 이미 바닥권대비 수익률이 20%에 달하고 있다) 현금비중을 다소 높인 후 주변 증시환경을 다시 한번 체크할 필요.
◇현대= 제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현 여건상 추세반전의 시각보다는 기술적 반등국면의 연장선에서 접근. 지수 조정을 활용한 낙폭과대주의 단기매매가 유리.
◇KGI= 시장이 방향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얼마 동안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직까지는 민영화관련주, 은행주 등 최근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종목들과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같은 개별종목 위주의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바람직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한화= 개인투자자들이 선도해 주가가 연 3일째 상승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국내자금상황등의 요인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전환을 기대하기 힘든 국면. 따라서 기술적 반등 차원에서 접근시각을 유지하면서 종목별 단기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
◇굿모닝= 미국 시장의 추이 등 주변 변수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되 조정시 추격매도보다는 기관의 관심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보다 유리할 듯.
◇대신= 정부의 금융시장안정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대우차 처리도 급류를 타고 있어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인 640선까지는 이번 반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제할 수 없는 외생변수에 의한 충격이 시장에 불안심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지수 관련주는 당분간 주가 변동폭이 커질 것.
◇일은=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단기매도에 주력. 하락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하는 탄력적 대응이 요구됨.
◇동부= 추가적인 지수 상승시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감안해 공격적인 시장 접근은 피해야할 듯. 그러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량금융주, 민영화 공기업군, 장기 소외되어온 우량종목군에 대한 목표치를 정한 매매 접근이 필요한 듯.
◇교보= 반등세 둔화될 듯. 현 증시여건을 고려할 때 조정후 재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반등폭이 컷던 종목들에 대해서는 현금화 전략과 더불어 우량은행주, 낙폭이 컷던 실적호전주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됨.
◇세종= 향후 주식시장은 정부가 2단계 구조조정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달려 있어. 단기적으로 금융주가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어.
◇부국= 완전한 수급상황의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지수상승시 소외종목군들의 바닥 높이기 차원의 빠른 순환매 장세가 기대된다. 현시점에서 일단 낙폭과대우량주의 저점매수에 가담한 뒤 일정시점 지수가 오를 때까지 중기 보유하는 전략과 함께 대외적인 변수들의 개선 여부에 따라 대형주를 중심으로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저점과 고점을 이용한 차익 실현매매가 유리할 전망이다.
◇한양= 외국인들의 매도지속 여부를 주시해야겠지만 3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일단 바닥을 확인한 상황에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히려 최근 이슈와 관련된 낙폭과대 중소형주들중에서 선별작업이 예상되어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말아야.
◇키움닷컴= 지수관련주에 대한 매매는 자제하면서 이제는 중소형주쪽에 눈을 돌려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정부가 부실기업 분류기준을 만들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여 기업실적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리라 판단된다. 이에 따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중소형우량주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