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인도 향상 기대- 대우증권 매수의견

  • 등록 2000-06-25 오후 7:56:39

    수정 2000-06-25 오후 7:56:39

대우증권은 지난 23일자 종목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얼라이언스(Global Alliance) 결성으로 대한항공의 신인도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12개월내 목표주가는 2만1000원~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또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영업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내년부터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또다른 매수유지 이유로 들었다. 대한항공이 지난 22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에어로멕시코와 함께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얼라이언스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지역적 안배가 좋아서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또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이같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수요 증가 지속과 연료비 부담 경감 덕택에 내년도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EBITDA)은 1조7623억원으로 올해 보다 17.3%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고정비 부담도 감량경영 노력과 업황회복에 따라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아시아지역 경쟁사인 케세이 퍼시픽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의 평균상대 주가수익배율(PER)에서 40%를 할인한 값에 내년도 수정 주당순이익인 2690원을 적용, 2만1000원~2만2000원으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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