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사상 최대 규모의 미 5년물 국채 경매 결과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재무부 건물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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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경매는 오후 1시 입찰마감 시점 수익률 4.655%보다 약간 높은 4.659%에 낙찰됐다.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날 2년물 국채 경매는 4.89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경매 전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채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년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미진했다.
재무부는 25일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채권에 대한 경매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매 결과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오르고 있다. 오후 1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bp(1bp=0.01% 포인트) 오른 4.65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상승한 4.937%에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6.5bp 상승한 4.788%를 기록하고 있다.
시티 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둔화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면서 국채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자산에는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