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세게 닫는다”…층간소음 불만에 이웃 살해한 50대 체포

범행 후 도주했다가 2시간 만에 붙잡혀
  • 등록 2024-01-29 오전 5:43:22

    수정 2024-01-29 오전 5:43:2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사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발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계단에서 우연히 B씨를 마주치고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하던 중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0분께 경남 고성군에서 검거됐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3개월 전부터 이웃으로 지낸 B씨가 평소 현관문을 세게 닫아 시끄럽게 한다며 불만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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