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 가격은 전일대비 1.10% 상승한 온스당 200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금값의 상승은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입을 비롯해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 연준의 금리 인상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 등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피터 스피나 골드시크 최고경영자(CEO)는 “금은 아시아에서 강력한 매수 수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인도는 지난달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금을 수입했다”고 말했다.
스피나 CEO는 “최근 연준의 피봇(pivot)에 대한 기대와 지난달 미국 달러의 약세를 고려하면, 금은 이제 온스당 2000달러를 상회하는 움직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록적인 고점을 도전할 만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여겨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