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구글이 이번 주부터 메인 캠퍼스의 일부를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한다. 12일(현지 시각) 구글은 경영자와 지역 인사들과 함께 ‘방문자 체험센터(Visitor Experience)’ 개소식을 개최했다. 구글의 CIO인 루스 포랏도 이곳에 참여해 리본 커팅을 도왔다. 구글의 부동산 책임자인 스콧 포스터는 이 프로젝트는 일반 대중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자 체험센터에는 식당이 있고, 야외 광장과 지역 소매업체 들이 입점해있는 작은 상점도 있다. 또, 구글 실제 사무실 공간은 아니지만 커뮤니티 그룹이나 비영리 단체가 회의나 행사를 위해 공간 예약을 요청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CNBC는 구글의 방문자 센터 확장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또 다른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전에 메타와 구글 등은 일반 대중들에게 자사의 캠퍼스를 공개하지 않는 등의 폐쇄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이제는 기업들의 인재뿐만이 아니라 비기술 분야의 주변 지역인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위치다. CNBC는 비용 절감에도 구글이 지역사회의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