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1% 상승한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장중 194.48달러까지 치솟으며 200달러선에 근접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50%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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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2조532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79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5300억달러), 아마존(1조3370억달러), 엔비디아(1조440억달러), 테슬라(8300억달러), 버크셔해서웨이(7450억달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7350억달러) 등을 따돌리고 부동의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대장주다.
애플 시총이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0년 8월 2조달러를 처음 돌파한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1조달러의 경우 2018년 8월 넘어섰다.
씨티그룹까지 애플 강세론에 합류했다. 아티프 말릭 씨티그룹 분석가는 “애플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압력 속에서 계속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2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금보다 25% 가까이 더 급등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현재 월가의 애플 목표 주가중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