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우주항공 펀드, 尹정부 육성·호실적에 '활짝'

국내 주식형 수익률 0.87%, 해외 주식형 1.62%
  • 등록 2022-05-08 오전 9:15:25

    수정 2022-05-08 오전 9:15:2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새 정부가 우주산업 육성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한 주였다.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과 호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 현장간담회에서 KF-21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체험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29일~5월5일) 1위는 ‘한화ARIRANGiSelect우주항공&UAM상장지수(주식)’로 2.99% 상승했다.

한화ARIRANGiSelect우주항공&UAM ETF는 지난 6일 기준으로 한국항공우주(047810)(1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2%), LIG넥스원(079550)(10.1%), 현대위아(011210)(9.7%), 한화시스템(272210)(9.7%), 대한항공(003490)(9.7%) 등을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7600억원 규모 고등 훈련기 수주 임박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2분기 수출 비중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실적 호조 기대감에 증권가의 목표가 줄상향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새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우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는 우주산업의 융·복합과 항공 등 관련 산업과 연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기관·기업·교육기관과 지원시설을 상호 연계해 조성하는 ‘우주 산업 클러스터’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7%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 기업 호실적 여파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지에 따른 수요 확대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돼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전자 업종 호재로 코스피 대비 상승폭이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2.55%)가 가장 부진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가 -1.03%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이 13.9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하락했다. 닛케이225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소폭 하락하다. 유로스톡 50는 중국 봉쇄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에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상승한 이후 노동절 휴일을 맞았다.

지난주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우려 확산에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상승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여 채권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국내에서도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한은에 대한 긴축 우려를 보였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109억원 감소한 239조9953억원, 순자산액은 7조6826억원 감소한 257조592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445억원 감소한 20조3585억원, 순자산액은 5953억원 감소한 24조9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711억원 감소한 19조8872억원, 순자산액은 4768억원 감소한 19조6097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6302억원 감소한 21조10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61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97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702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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