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에도 5일 전국에서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이 진행됐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시험장을 찾아 “철저한 방역조치로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을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 약국에서 신촌동 새마을 협의회 회원들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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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총 260개 시험장에서 기능사 제1회 실기시험과 기능장 제67회 필기시험 등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이 열렸다. 2만5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장을 찾았고 시험위원으로 2000여명이 투입됐다.
정부는 시험 전후로 시험장을 소독하는 한편 확진환자나 유증상자, 자가격리 대상자 등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했다. 입실 전 발열을 확인하는 한편 마스크가 없는 수험생에겐 비상용 마스크를 준다. 수험생 간 1미터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고 수험생이 원할 경우 장갑이나 물티슈도 제공하기로 했다.
임 차관은 이날 기능사 실기시험장인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용산공고에선 실내건축기능사, 용접기능사 등 13종목에 338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임 차관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 확인 상황 등을 살피고 “국민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5일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 현황. 단위=개, 명. 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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