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 해보다 2세 이상 늦어져 남성은 평균 32.4세, 여성은 평균 29.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경제불황 등을 이유로 자녀 출산까지 미루고 있어 첫 자녀의 입학이 늦어지면서 이런 현상들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드림성형외과 조용우 원장은 “3월에는 입학식을 비롯해 학부모 모임이 많기 때문에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던 엄마들도 성형까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만족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성형을 결정하게 된 케이스여서 보톡스나 필러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시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좀 더 지속적인 효과를 원하는 엄마들의 경우 아큐리프트 시술을 받기도 한다. 아큐리프트는 레이저를 통해 불필요한 지방을 녹이고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전신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일을 하는 워킹맘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조 원장은 “부담 없는 시술이라도 자신의 몸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의료행위인 만큼 신중함을 갖고 무분별하게 시도해선 안 된다”며 “성형광고나 인터넷 후기 등에 현혹되지 말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