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모양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관상 코성형 인기!

관상학적으로 재물운 결정짓는 코, 관상성형 통해 개선 원하는 사람 많아
  • 등록 2016-01-30 오전 5:00:07

    수정 2016-01-30 오전 5:00: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새해가 되면 한 해의 운수를 확인하기 위해 토정비결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재물, 연애, 결혼, 건강 등 운명을 미리 알고 싶기 때문이다. 관상 역시 토정비결과 함께 운명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이목구비나 얼굴형, 신체적 특징 등 생김새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나 길흉화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관상은 다른 종류의 역학들과 마찬가지로 과거로부터 축적된 통계에 근거한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과학적 근거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그러나 심리적인 부분이나 자신감 상승 등에는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재물운을 관장하는 코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부위 중 하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최근에는 ‘관상성형’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성형수술을 통해 관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중국에서도 관상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중·장년층 남성들을 비롯해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 재물운이 절실한 사람들은 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관상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무분별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들창코, 매부리코, 휜 코는 부정적인 인상 남겨

그렇다면 관상학적으로 재물운이 있는 좋은 코는 어떤 모양일까? 전통적으로 잘 생긴 코, 즉 좋은 팔자의 코는 적당한 높이에 바르고 두툼한 콧대, 풍성한 콧방울을 가진 코를 의미한다. 이러한 모양의 코는 성격이 원만하고 재복이 좋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반면, 콧구멍이 노출되는 들창코나 콧대가 굴곡진 매부리코, 휜 코 등은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은 코 모양으로 본다.

특히 정면에서 콧구멍이 들여다 보이는 들창코는 관상학적으로 재물이 모이지 못하고 새는 형태라 개선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모양의 코다. 전체적인 코의 길이가 짧고, 콧구멍을 덮고 있는 콧날개의 앞뒤 길이도 짧아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이는 모양의 코는 관상학적인 문제와 더불어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남기기도 쉽다.

매부리코나 휜 코도 마찬가지다. 매부리코는 금전적인 집착이 심하고 인색하다는 관상학적 견해와 동시에 지나치게 고집스럽고 사나운 인상으로 보이기 쉽다. 좌우 어느 한쪽으로 휜 코는 경제적인 부침이 심해 돈을 벌었다가도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 관상이며, 무엇보다 비염, 부비동염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관상에 집착한 무분별한 성형은 금물

이처럼 코의 모양에 따라 재물운에 대한 관상학적 견해도 달라지다 보니 코 성형을 통해 이상적인 코 모양을 만들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코 성형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들창코도 보다 쉽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비중격 연골이나 귀 연골을 콧날개의 하단에 덧대주어 코의 길이를 연장하고, 연골이식을 활용하면 콧구멍의 노출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매부리코는 코뼈의 폭이나 굴곡의 정도, 코끝의 높이와 모양 등을 감안해 튀어나온 연골을 다듬어줄 수 있다. 정도가 심하다면 코뼈의 폭의 줄여주면서 코의 높이를 낮추고 돌출된 부위를 잘라주는 등 코의 골격 구조를 전반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반면 휜 코는 코의 기능을 먼저 파악한 후 휘어진 정도와 위치, 비중격 만곡증 동반 여부를 확인해 신중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현택 원장은 “관상 성형을 목적으로 코 성형을 결정할 때는 지나치게 관상 결과에 집착해 무리한 욕심을 부리기 보다 자신감을 높인다는 생각으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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