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러한 무릎 연골의 한계를 감안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말기에 해당하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시술하던 인공관절수술의 부담을 줄이면서 자신의 연골을 살려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로 치료와 예방까지 가능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환자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아껴 쓰면서 진통제로 버티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질 때 인공관절수술을 하게 된다. 물론 인공관절수술은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검증된 치료법이다. 하지만 인공관절은 15~20년 정도의 수명이 있어 추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한 치료법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힘들게 무릎통증을 참지 않아도 되고 연령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해 치료와 예방 모두 가능하다.
◇관절 치료시기가 중요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자가 골수에서 채취한 골수혈액을 분리 농축해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수면마취 상태에서 골수 내 줄기세포를 채취해 고농축된 줄기세포를 손상 부위에 주입하면 연골을 재생할 수 있다.
시술 후 나이, 줄기세포 수 및 재생능력에 따라 경과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6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다른 하나는 카티스템 세포치료제이다. 카티스템은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입증되어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미국 임상시험이 통과되면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줄기세포치료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투여방법이다. 줄기세포를 분리해 수술 없이 간단하게 주사하는 치료만으로도 연골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이태연 원장은 “관절질환은 치료시기가 중요하다”면서 “작은 연골 손상에서 시작돼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가중됨은 물론 관절의 변형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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