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0일 중국 시장 전략형 소형 SUV인 ‘ix25’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현대차가 내놓은 ix25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젊은 층을 목표로 젊은 고객의 취향을 면밀히 분석해 만든 모델이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소득이 증가하며 차량 구입이 크게 늘고 있는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중국 소형 SUV 시장은 매년 24%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처음 싼타페를 선보인 2005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SUV 비중이 6%에 불고했다. 하지만 실용성을 강조한 트렌드가 유행하며 지난 2010년 중국 SUV 시장은 11.7%까지 성장했다. 당시 현대차는 중국에서 투싼ix를 출시하고 기아자동차(000270)는 스포티지R을 선보였다. 8월 현재 중국 SUV 점유율은 22%까지 성장한 상태다.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중국 SUV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1% 증가한 233만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세단은 5.9%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중 현대차가 공을 들이는 소형 SUV 시장은 작년 1월에서 8월까지 8만대 수준에서 올해 같은 기간 21만대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국내 SUV 명가인 쌍용차도 중국에서 SUV 관련 시승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5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용등중국 만리행(龍騰中國 萬里行)’행사로 2주동안 베이징 만리장성에서 서부 란저우까지 2694km 구간을 횡단했다. 이 행사에는 쌍용차의 전략 모델인 ‘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 ‘뉴 액티언’ 등이 등장했다. 쌍용차는 중국에서의 험하고 긴 시승행사를 통해 한국 사륜명의 기술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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