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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개성파 배우 오달수가 셰익스피어의 걸작 속 괴물로 변신한다. 오달수는 내달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 ‘템페스트’에서 캘리번 역을 맡았다.
캘리번은 섬으로 쫓겨 온 마녀 시코락스의 아들로 머리가 두 개 달린 쌍두아다. 은혜를 모르고 어리석기만한 악의 상징이며 프로스페로가 자신을 노예로 부리는 것에 불만을 품고 반역을 꾀하는 인물이다. 오달수 외에 관록의 배우 오영수가 프로스페스 역을 맡았다. 임홍식·곽은태·황정민도 출연한다. 연극 ‘하얀 앵두’ ‘말들의 무덤’ 등을 작업한 김동현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았다. 1688-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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