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땅값 상승률 1위..‘경기 부천시 소사구’

전국 땅값 0.09% 상승..거래량 32%↓
경기 부천 0.29%↑..보금자리개발 영향
  • 등록 2012-02-22 오전 6:00:00

    수정 2012-02-22 오후 4:55:27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3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국 땅값이 15개월 연속 상승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땅값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09%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역별로 서울 0.03%, 경기 0.11% 등 수도권이 0.07% 올랐고, 지방은 0.06~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땅값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가 전달대비 0.29% 올라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천 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인근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둔 전남 여수시 역시 전라선 복선전철 완공 등 각종 개발 사업 영향으로 전달보다 0.28% 올라 땅값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대구시 동구, 강원도 평창군, 대구시 달성군 등도 평균 0.26% 올라 상승률이 높은 5개 지역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필지 수 기준 전체 12만9192필지로 1년 전보다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등록세 감면혜택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연초 구매수요가 줄어든 데다, 올해부터 거래량 통계를 작성할 때 신탁·신탁해지 건수를 제외했기 때문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한편 현재 전국 땅값은 꾸준히 올랐음에도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0.98% 낮다. 서울은 고점대비 3.59% 낮은 반면 강원은 1.61% 높다.  
▲지역별 지가변동률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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