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공화당내 2인자로 꼽히는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급여세 감면 법안은 과거에 나 스스로도 지지했던 법안"이라며 "지속적인 논의 대상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근로자들의 급여세를 2% 감면해주는 법안은 올해 12월31일자로 종료되며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이 법안의 시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공화당 상원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 역시 "우리는 대통령의 (이같은 부양) 제안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대통령의 제안들은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캔터 대표는 "예산에서 지출을 메울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전이라도 재난구호기금 추가 확대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예산집행을 보류하거나 무엇인가를 인질로 잡을 생각이 없다"며 "재난구호기금을 미리 확충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만한 정부지출 삭감은 다른 곳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