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안심먹을거리 찾는다

업계, 인증식품 팔고 체험하게 하고 농장운영까지
  • 등록 2011-03-30 오전 11:03:52

    수정 2011-03-30 오전 11:03:5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일본 방사능 문제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유통업계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안심마케팅이 대세다.

안심마케팅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품 및 서비스에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접 체험하게 해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안전추구 심리를 구매와 연결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서는 `우수 농식품 인증관`을 15일부터 상시 운영한다. 우수 농식품 인증관은 정부가 공인한 우수농산물인증(GAP), 친환경 인증 등 7대 인증마크를 받은 국내 양질의 인증상품들을 선별해 입점 시킨 전문관이다.

다온친환경영농조합법인, 가나안영농조합, 두리농원, 청경영농조합법인, 평창영원정선축협 등 100여 곳 230개 인증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 채선당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채소 농장.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은 지난 2월부터 친환경 직영농장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는 4월 초에 오픈하는 농장은 채선당 매장에서 실제로 소비되는 10여가지 이상의 친환경 쌈채류들을 재배한다.

현재까지는 3개의 외부 업체와 계약을 통해 가맹점으로 공급해왔으나 앞으로는 직영 농장에서 재배해 가맹점으로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직영농장은 프로슈머단 샤브미인들의 체험방문을 시작으로 일반 고객들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체험마케팅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초부터 약 2달 간 친환경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www.choroki.com)은 바쁜 현대인들의 식생활 패턴에 맞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가족愛사골곰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초록마을 지정목장에서 100% 토종 한우의 사골을 정통 가마솥 방식으로 3일 이상 우려내어 국물 맛이 진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다하우 `불고기양념장`
기존 사골곰탕 제품들에 비해 한우사골의 비중을 최대 1.5배 늘렸고, 저온숙성으로 곰탕의 지방을 깨끗이 제거해 맛이 담백하며, 합성 보존료, 감미료 등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또 곰탕의 신선함을 위해 생산 직후 영하 40℃에서 급속 냉동해 1.2㎏ 가족용 팩으로 포장해 간단하게 챙겨 먹기에 좋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www.dahanoo.com)에서 새롭게 출시한 불고기 양념장은 쇠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수입산에 비해 한우가 월등히 높다는데 착안, 한우 불고기 양념에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또 국내산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고 인산염, 방부제 등 합성 첨가물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아이들 먹을거리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전통 불고기 양념에 스테이크 소스 맛을 가미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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