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 스피잉어 스프링어파이낸셜마켓 대표는 "사실 별로 악재가 아닌 소식들인데도 이에 대응할 만한 호재가 없다"며 "투자자들은 해외발 재료를 핑계로 한 발 물러서서 주식을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양적완화가 효과를 보이기 전까지 고점 대비 3~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후 다우 지수는 1만3000포인트, S&P500 지수는 1250포인트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긴축 가능성은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중국을 재화의 소비국, 수출의 대상국으로 본다"며 "따라서 중국이 긴축에 나선다는 것은 시장에 두려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 클라인탑 LPL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일랜드가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을 것인지에 대한 풀리지 않은 이슈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일랜드에 대한 불확실성은 유로에 부담을 주고, 유로존 전체의 성장세에 우려를 높인다"며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과 상품 시장에 대한 기대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달러가 유로에 대해 7주 최고로 치솟은 점은 우려를 높였다다.
캔터피츠제럴드의 파도는 "미국은 강한 통화를 원하지만, 수출 기업에 손해를 줄만큼의 강세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달러 지수가 80을 상회하면 미국 기업들의 수출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뚜렷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유로존과 중국의 문제가 지속된다면 주식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버트 화이트 LPL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이 기반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은 중국, 유럽, 감세정책, 양적완화 등에 대한 의문들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커브의 스트라줄로는 "만약 S&P500 지수가 앞으로 몇일 내에 1200포인트 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지금부터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