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구본무 회장(사진)이 주재하는 LG그룹의 월례 임원세미나가 계열사 CEO들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가 여느 때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066570)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열리는 첫 그룹 전체 회의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본무 회장이 새롭게 출범하는 LG전자 구본준號(호)를 비롯한 각 계열사에 어떤 내용의 특별 지침을 전달할 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LG전자에 대한 업무 파악을 마친 구 부회장의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과 함께 각 계열사별 주요 이슈 등이 간략하게 보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CM은 구본무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들이 각사 경영전략을 합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매년 6월 열리는 상반기 CM에서는 중장기 사업전략이, 하반기 CM에서는 해당 년도 사업실적과 이듬해의 사업전략 등이 주로 논의된다.
이에 따라 이날 세미나에서는 각 계열사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구 회장의 의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들은 CM 이전까지 이날 구 회장의 지침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정할 시간을 갖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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