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미국시장 4년 연속 `석권`

11월까지 누적 판매 점유율 25.4%…2위와 격차 13.6%p
사실상 미국 TV시장 연간 1위 달성
  • 등록 2009-12-27 오전 11:00:30

    수정 2009-12-27 오전 11:00:3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디지털 TV가 미국 시장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눈앞에 뒀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 기준 시장점유율 25.4%(수량기준, 금액기준 35.8%)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업체인 소니와의 격차를 수량에서 13.6%포인트, 금액으로 19%포인트 벌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사실상 지난 2006년부터 이어온 연간 점유율 1위를 올해도 차지하게 됐다.

2위와 격차도 2006년 3.6%포인트에서 해마다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2위와의 격차 13.6%포인트는 삼성전자가 1위에 올라선 이후 최대 격차다.

삼성전자는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은 물론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LCD TV 시장에서도 수량기준 24.2%, 금액기준 3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IPTV 시장에서도 8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석권했다. 미국 IPTV 시장 점유율은 수량기준 78.5%, 금액기준 79.8%로 조사됐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TV 전쟁터인 미국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5년 연속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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