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美 억만장자 넬슨 펠츠와 매각 합의

  • 등록 2007-08-29 오전 7:29:59

    수정 2007-08-29 오전 7:29:59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미국 3위 햄버거 체인 웬디스가 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넬슨 펠츠와 회사 매각에 잠정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슨의 투자회사 트리아크는 현재 웬디스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트리아크는 웬디스의 주당 인수가격을 37~41달러 정도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스는 지난 2년 동안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에 밀려 시장점유율을 계속 잃어왔다.
 
결국 웬디스는 주가를 높이라는 주주 요구를 수용해 지난 4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JP모간 체이스 및 리먼 브라더스와 자문 계약도 체결했다.

펠슨은 지난 7월 웬디스 인수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넬슨 웬디스 경영진에 압박을 가해 커피, 도넛 등을 판매하는 팀 호튼(Tim Hortons) 사업부를 분사시켰고, 멕시칸 요리 전문업체 바하 프레시(Baja Fresh) 사업부도 팔게 했다.

펠슨의 회사 트리아크는 현재 또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 아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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