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과 수도권이 0.02%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0.02% 하락했다. 재건축 시장은 소형 배정 무효 논란이 다시 떠오르며 수도권이 한 주간 0.13%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역세권 및 가격이 저렴한 소형 단지만 소폭 올랐다. 서울은 0.02%, 신도시가 0.01%의 변동률을 보였으며,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동대문(0.16%), 구로(0.16%), 종로(0.15%), 용산(0.12%), 금천(0.09%), 은평(0.08%), 도봉(0.08%), 노원(0.06%) 등이 올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우가 매물난 속에 소형인 89㎡(27평)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는 입주 2년여 만에 건물 등기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역세권 단지인 구로구 구로동 두산위브는 소형 수요가 증가해 69㎡(21평)가 500만원, 76㎡(23평형)가 75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동구와 관악구는 각각 -0.01%를 기록하면서 가격 약세를 이어갔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 109㎡(33평형)가 2000만원 하락했다. 관악구 관악드림타운(삼성, 동아) 82㎡(25평)는 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5개 전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일산이 -0.04%를 기록했으며, 분당, 평촌, 산본, 중동은 각각 -0.01%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시흥(0.26%), 의정부(0.12%), 인천(0.11%), 양주(0.06%), 남양주(0.06%) 등이 올랐다. 반면 과천(-0.23%), 오산(-0.08%), 고양(-0.05%), 화성(-0.04%)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 주공2단지는 최근 과천 주공3단지와 반포 주공2단지의 소형 배정 무효 판결로 인해 대형 평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는 입주 1년차 새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매물이 귀해 가격이 올랐다. 72㎡(22평)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구 성내동 성내1차e-편한세상은 가을 이사철 수요 문의가 늘었으나 매물이 부족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작(-0.02%), 용산구(-0.02%)는 중대형이 하락했다. 동작구 사당동 삼성래미안은 소형 수요는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른 반면, 대형은 수요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109㎡(33평)는 수요가 주춤하며 가격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한 달여 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0.02%), 분당(0.01%), 일산(0.01%) 등이 소폭 올랐다. 평촌, 중동은 보합세다. 소형 위주로만 간혹 거래될 뿐 서울, 수도권에 비해 이사수요 움직임은 적었다.
수도권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역세권이나 신규단지, 대학가 주변 소형 아파트는 소폭 올랐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 조정됐다. 하남(0.13%), 구리(0.12%), 광명(0.10%), 남양주(0.08%), 의정부(0.07%), 화성(0.03%), 광주(0.03%), 시흥(0.02%), 수원(0.02%), 고양(0.01%)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