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인포피아

바이오센서·혈당측정기 주력 생산 `바이오벤처`
22~23일 미래에셋·NH·대신·SK증권서 일반청약
  • 등록 2007-05-20 오전 7:35:00

    수정 2007-05-20 오전 7:35:00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인포피아(대표 배병우·사진)는 1996년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자동생화학분석기 등의 개발에 성공해 미국 FDA승인, 유럽 CE인증을 거쳐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인포피아의 주력제품은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바이오센서를 비롯해 혈당측정기(22%)와 자동생화학분석기(1%) 등이다. 이중 바이오센서와 혈당측정기의 수출 비중은 90%가 넘는다.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는 과거 병원에서만 측정이 가능했던 혈당수치를 자가 측정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이 기기는 적은 양의 혈액(0.3~ 1.5ul)으로 빠른 시간 내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 측정치 저장 및 결과 분석을 위한 PC 인터페이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시장에서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애보트 등 4대 메이저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용 측정장비로 사용하고 있는 생화학분석기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혈액 내 화학적 성분(효소, 전해질, 당,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측정하는 이 장비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외국의 유명 의료기기업체(GE, 올림푸스, 로슈 등)의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인포피아의 바이오센서는 타사제품과 호환되지 않으므로 인포피아의 혈당측정기를 구입한 고객은 계속해서 인포피아의 바이오센서를 구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는 혈당측정기의 단가를 낮춰 대량 공급하며 바이오센서의 잠재적 수요를 증가시키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결과적으로 혈당측정기의 단가는 하락했으나 바이오센서의 단가는 상승해 전체적인 수익성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2004년에는 53억6900만원, 2005년에는 110억7200만원, 작년에는 207억3400만원을 달성하며 매년 2배의 외형 성장을 달성해왔다. 영업이익도 각각 8억100만원, 27억7300만원, 73억60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해왔다. 2010년 세계 5대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와 관련된 산업은 직접적인 수요자인 당뇨환자의 증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억7000만명의 당뇨환자가 있으며 2030년이 되면 3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뇨환자의 증가는 당뇨치료제 뿐만 아니라 당뇨 진단시장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까지 유발시켜 소비층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포피아의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77%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공모 후에는 16.25%로 떨어지므로 경영권 관련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대응해 상장후 정관 개정을 통한 경영권 방어 조항 마련, 우호지분인 한국단자 주식회사의 자율보호예수(19만주, 상장후1년간 매각제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우리사주조합 등의 보호예수에도 불구하고 구주주 물량이 공모후 기준으로 과반수가 넘는다. 이 물량이 출회되면 공모가를 밑돌 수도 있다.

최대주주등이 소유하고 있는 82만1600주(공모 후 16.25%)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벤처금융인 국민연금05-2한국벤처조합제10호가 보유중인 17만5600주(3.51%)는 상장 후 1개월간 , 주주인 한국단자공업의 31만2500주(6.25%) 중 19만주(3.80%)는 상장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코스닥상장 공모 시 유통가능한 물량은 1년간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되는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인 17만8000주(3.56%)를 제외한 71만2000주(14.24%)와 구주주 물량 293만1800주(58.64%)를 합친 364만3800주(72.88%)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에 응할 수 있다. 상장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이 일반 투자자 물량 17만8000주 중14만2400주에 대해 청약업무를 처리하며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NH증권, SK증권 등에는 각각 8900주 씩 배정됐다.

◇회사 연혁

1996. 04. (주)인포피아 법인설립(설립자본금 3억)
1996. 06. 혈액가스전해질분석센서 개발(다기능 진단센서 개발) 착수
1996. 11. 의료기기 제조공장 설립
1997. 11. 전자동생화학분석기 개발(첨단기술개발지원사업)
1998. 12. 상수원내의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의 검출 및 제거기술 개발
1999. 12. KT 마크(신기술인정서) 획득 : 과학기술부
2000. 02. ISO 9001/2000 인증서 획득 : 한국품질보증원
2000. 08. 혈액가스전해질분석센서 시제품 개발 성공(국내최초)
2001. 08. 혈당측정바이오센서 개발 완료
2001. 11. INNO-BIZ(기술혁신형중소기업) 선정 : 중소기업청
2002. 10.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수출계약 체결(독일 B.BRAUN사)
2002. 11.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수출계약 체결(미국 AHI 사)
2003. 04. ISO 9001/2001 인증서 획득 : 한국품질보증원
2003. 10. 혈당측정바이오센서 국내최초 US FDA(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획득
2003. 10. 혈당측정바이오센서 유럽 CE 인증 획득
2004. 05. Mobile Phone을 이용한 당뇨폰센서 개발 및 출시
2004. 10. 신제품 5초용 혈당측정바이오센서 개발
2005. 02. 5초용 혈당측정바이오센서 US FDA 승인 및 유럽 CE 인증 획득
2005. 05. 혈당측정바이오센서 3년간 1,600만불 수출계약 체결(B.BRAUN사)
2005. 06.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 선정 : 산업자원부
2005. 07. 심장질환진단키트 개발 착수 : 중소기업청(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2005. 11. 무역의날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 07. 혈당측정바이오센서 미국특허 획득 : 특허명 "Biosensor"
2006. 11. 무역의날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7. 01. "World Class Company" 선정 : 중소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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